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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과 현존 - 4월 세번째 주간

글쓴이 : 애쉬번한인교회 날짜 : 2019-04-21 (일) 03:22 조회 : 65

422() – 사도행전 10:34-43

 

우리는 그와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였습니다.”

 

   사도행전은 누가복음 후편입니다. 다만 누가복음에서 예수님이 주인공이라면, 사도행전에서는 제자들이 주인공입니다. 누가복음에 소개된 예수님의 행적은 마치 데칼코마니처럼 사도행전에서 제자들의 행적으로 그대로 나타납니다. 기적을 베풀고, 병든자를 고치며, 말씀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대부분 십자가에 달리거나 처형되는 방식으로 순교의 길을 걸었습니다. 사도행전은 예수의 길을 이어가는 제자들의 모습을 또렷하게 보여줍니다. 예수의 길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참 제자입니다.

 

   이름없는 하층민 출신의 제자들이 어떻게 기적을 베풀고, 병든 자를 고치며, 능력의 말씀을 전했을까요?  어떻게 그들은 예수님 수준의 삶을 살 수 있었을까요? 41절 하반절에 답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했기 때문입니다. ‘먹고 마셨다는 말은 함께 살았다는 뜻입니다.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살면 예수님 수준으로 살 수 밖에 없겠지요. 초대 교회 제자들의 놀라운 삶의 비결이 여기 있습니다. 여러분,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며 살아갑시다.

 

묵상 : 내 삶은 주님의 삶과 얼마나 닮았을까, 아니면 얼마나 다를까?                       

기도 :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423() – 시편 묵상 / 시편 118:14-24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겠다.”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의 뿌리는 이집트의 종살이로부터 자신들을 건져내신 구원의 경험이었습니다. 홍해와 광야에서 일어난 놀라운 기적들은 그 구원 손길의 디테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후 가나안 땅을 정복해 가는 과정에서, 왕국을 건설하고 성전을 짓는 역사 속에서, 바벨론에 끌려갔다가 다시 해방을 맞는 사건 속에서, 그들은 사랑과 용서와 돌봄으로 끝없이 은혜와 구원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했습니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을 구원해 주신 주님을 기억하기 위해 끊임없이 찬양하고 고백했습니다.  14절에서 시인은 주님은 나의 능력, 나의 노래, 나를 구원하여 주시는 분”, 17절에 내가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께서 하신 일을 선포하겠다고 고백합니다. 스스로 자신에게 리마인드 시키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히브리인들을 멸시했지만 하나님은 소중히 여겨 구원하셨고, 사람들은 예수를 죽였지만 하나님은 소중히 여겨 그를 살리셨습니다. 내버린 돌을 모퉁잇돌로 삼는 하나님, 그분은 구원의 하나님이십니다.     

 

묵상 : 내 삶 속에서 주님이 베푸신 구원의 손길들을 기억해 내보자.                        

기도 : “주여, 죽지 않고 살아서 주님이 하신 일을 선포하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424() – 서신 묵상 / 고린도전서 15:19-26

 

맨 마지막으로 멸망받을 원수는 죽음입니다.”

 

   부활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예수의 부활을 목격하기 이전의 제자들과 이후의 제자들은 전혀 다른 사람들이었습니다. 부활 이전의 제자들은 이적을 행하는 능력과 뛰어난 웅변력을 가진 갈릴리 출신의 젊은 랍비의 추종자들에 불과했으나 부활을 목격한 이후의 제자들은 그 스스로 예수의 능력을 힘입은 자가 되었을 뿐 아니라, 생을 다 바쳐 헌신하고도 끝내 죽음조차 두려워하지 않는 부활의 계승자가 되었습니다.

 

   이같은 정신은 기독교 신앙의 바탕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이방인들이 사는 낯선 땅에서 그들이 듣도보도 못한 복음의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것은 죽음을 이기신 분의 사랑, 죽음을 심판하시는 분의 능력이었습니다. 이렇게 최초의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에서의 삶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삶, 새로운 생명의 삶, 죽음을 이기는 삶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마지막에 멸망 당할 원수는 죽음이라고 선포했습니다. 우리는 죽음을 이기는 신앙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묵상 : 나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자일까? 어떻게 목격했을까?                            

기도 : “주여, 죽음을 이기는 부활신앙의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425() – 복음 묵상 / 요한복음 20:1-18

 

그런데 마리아는 무덤 밖에 서서 울고 있었다.”

 

   어느 교통사고 현장에 자그마한 나무 십자가가 세워져 있고, 그 십자가에 한글로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아들아, 사랑한다.” 아마도 젊은 아들이 거기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을 것이고, 아들을 그리워하는 부모의 마음을 십자가에 담아 세워 놓았을 것입니다. 모든 부모의 마음이겠지만,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을지라도 그들 마음 속에 아들은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아들을 향한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한 그들의 가슴 속에서 아들은 영원히 살아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무덤에 묻혔지만 마리아의 예수님을 향한 뜨거운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무덤이 열린채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 현장을 목격하고도 집으로 돌아간 베드로, 요한과 달리, 마리아는 그 자리를 뜨지 못합니다. “누가 우리 주님을 가져갔을까요?”하고 울면서 예수님을 찾습니다. 그녀의 가슴 속에서 예수님은 한번도 죽은 적이 없습니다. 주님을 향한 깊은 사랑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가장 먼저 만나는 은혜를 누린 마리아, 주님을 향한 그치지 않는 사랑을 가진 그 고귀한 마음을 기억합시다.  

 

묵상 : 막달라 마리아의 가슴 속에 있는 주님을 향한 사랑을 묵상해 보자.                          

기도 : “주여, 마리아처럼 주님을 뜨겁게 사랑하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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