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tle_community_03.gif
총 게시물 215건, 최근 0 건

경청과 현존 - 6월 다섯째 주간

글쓴이 : 애쉬번한인교회 날짜 : 2019-06-30 (일) 01:29 조회 : 56

71() – 구약 묵상 / 열왕기하 2:1-2, 6-14

 

엘리야의 주 하나님, 주님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이스라엘 예언자의 거봉으로 불려지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전설적인 이야기가 소개됩니다.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들과의 대결에서 기념비적인 승리를 거둔 후, 이스라엘 신앙의 희망이요 등불로 여겨지며 큰 존경을 받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언자 수련생이 되려고 그를 찾아왔고, 엘리사는 그들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엘리사는 엘리야의 기적같은 최후를 목격한 후 엘리야보다 더 큰 예언자가 됩니다. 무엇이 그것을 가능하게  했을까요? 

 

   스승의 만류에도 끈질기게 곁을 지켜려는 엘리사의 모습, 이것은 분명 엘리사의 귀한 면모입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중요한 점은 주님을 향한 갈망이 엘리사의 가슴 속에 살아 있다는 점입니다. 엘리사는 눈 앞에서 스승이 세상을 떠나는 장면을 보고 이렇게 부르짖습니다. ‘하나님, 어디 계십니까?’(쿼바디스) 순교 현장에서 예수의 제자들이 던졌던 질문이기도 합니다. 이것은 좌절 속에서 던지는 질문이 아니라, 절망 속에서도 주님을 갈망하는 고백입니다. 우리 안에 이 갈망이 있습니까?

 

묵상 : 절망스러울 때, 공허할 때, 힘겨울 때 나는 여전히 주님을 갈망하는가?                              

기도 : “주님,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을 찾는 거룩한 갈망을 품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72() – 시편 묵상 / 시편 77:1-2, 11-20

 

내가 고난 당할 때에, 나는 주님을 찾았습니다.”

 

   좋은 일이 있으면 감사하고 힘든 일이 있으면 기도할 것 같지만, 좋은 일에 너무 취해서 감사의 기회를 놓치고, 힘든 일에 너무 짖눌려 기도하지 못할 때가 더 많습니다. 그게 현실입니다. 특히 깊은 고난을 당할 때 주님을 찾을 것 같지만, 우리는 오히려 주님으로부터 멀어지는 경험을 훨씬 더 많이 합니다. “내가 고난 당할 때 주님을 찾았습니다.” 당연하게 여겨지는 이 시편의 고백은 따라서 당연한 고백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고난 당할 때 주님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오늘 시편은 두 가지 길을 가르쳐 줍니다. 고난 당할때 좌절하지 않고 주님을 찾으려면, 먼저 내 삶에 베풀어 주셨던 은혜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하나 하나 되뇌고 되새기는 것(11-12)입니다. 또 하나는 주님의 뜻과 계획을 다 헤아릴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19)입니다. 비참함 속에서도 내게 베푸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주님의 뜻을 다 이해할 수 없음을 겸손히 인정한다면, 고난 속에서도 우리는 주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묵상 : 힘든 일이 있을 때 흔히 나는 무엇을 하는가? 주님을 찾는가?                           

기도 : “주여, 내가 고난 당할 때, 주님을 찾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73() – 서신 묵상 / 갈라디아서 5:1, 13-25

 

성령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살아가십시오. 그러면 육체의 욕망을 채우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젊은 사람들, 합리적인 사람들, 사생활을 중요시 여기는 사람들, 자기 책임과 주체성을 강조하는 사람들일 수록 신앙생활에 거북함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신앙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이 때때로 주체적인 자기책임과 자유를 존중하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기독교 신앙을 오해한 탓입니다. 복음의 가장 뚜렷한 특징은 자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해방시켜 주시고, 자유를 누리게 해 주시려는 분이라는 것이 성경의 가르침입니다.  

 

   문제는 자유 이후입니다. 자유를 빼앗긴 사람들은 자유를 간절히 원하지만, 과연 자유를 누리는 사람들은 모두 행복한가요? 자유를 책임있게 관리할 능력이 사람에게 있을까요? 소수의 성숙한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은 자유를 곧 육체의 욕망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합니다. 자유를 누리는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유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자유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아야 합니다. 자유가 사랑과 섬김의 도구로 사용되는 때가 바로 이때입니다. 사랑과 섬김을 위해 사용되는 자유! 얼마나 멋집니까?     

 

묵상 : 나의 자유는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있는가?                                       

기도 : “주여, 사랑과 섬김을 위해 내 자유를 사용하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74() – 복음 묵상 / 누가복음 9:51-62

 

예수께서 그들을 꾸짖으셨다. 그리고 그들은 다른 마을로 갔다. ”

 

   예수님은 살아 생전에 예루살렘을 여러차례 방문하셨을 것입니다. 보통 유대인 남자들은 적어도 1년에 세번,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에 제사를 드리기 위해 예루살렘을 방문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마무리 짓고 최후의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가는 마지막 여행을 계획하셨습니다.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자면 사마리아가 지름길이었지만, 사마리아인들은 자기 땅을 거쳐 예루살렘으로 가는 유대인들을 반기지 않았습니다. 제자들은 분노했습니다.

 

   예수를 따라 사는 삶은 모두에게 환영받는 삶은 아닙니다. 미움과 비난과 오해를 받기도 하고, 때로는 큰 장애물을 만나기도 합니다. 우리가 잘못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우리의 올바름이 사회로부터 받아들여지지 않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때 우리는 그들에게 분노하거나 대적해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그들과 싸우지 말고 다른 마을로 돌아서 가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가던 길을 계속 가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마지막 사명을 다 마칠 때까지 우리는 계속 가야 합니다.

 

묵상 : 믿음으로 살다가 미움이나 비난을 받은 적 있는가?                                     

기도 : “영적 여정에 장애물이 나타날지라도 끝까지 계속 가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이름 패스워드
비밀글 (체크하면 글쓴이만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왼쪽의 글자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