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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과 현존 - 9월 세번째 주간

글쓴이 : 애쉬번한인교회 날짜 : 2019-09-15 (일) 04:53 조회 : 47

916() – 구약 묵상 / 예레미야 4:11-12, 22-29

 

그것보다 훨씬 더 거센 바람이 불어 닥칠 것이다.”

 

   예레미야가 예언활동을 하던 시기의 유다 왕국은 정치, 사회, 종교적으로 대혼란의 시기였습니다. 그 혼란을 묘사하는 예레미야의 표현이 참 인상적입니다. “온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다. 하늘에도 전혀 빛이 보이지 않는다.”(4:23) 이것은 흑암과 혼돈과 공허가 지배했던 천지창조 이전의 무질서한 세계에 대한 묘사입니다. 그때는 빛도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예레미야는 유대의 상황이 마치 세상이 창조되기 이전과 같이 어둡고 무질서하다고 보았던 것입니다. 

 

   예레미야는 거센 바람이 불어 올 것을 예언했습니다. 사막지대의 열풍은 정말 무섭습니다. 뿌연 모래가 섞인 뜨겁고 강력한 바람이 마을을 덮치면 집이 무너지고 사람이 크게 다치고 식물들이 말라 죽곤 합니다. 그것은 마치 심판의 집행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보다 더 거센 바람이 불어 닥칠 것을 예언합니다. 무질서한 세상을 심판하시고 새롭게 하는 거룩한 바람입니다. 흔히 성령을 바람에 비유합니다. 무질서를 몰아내고 질서를 세우는 성령의 바람은 세상과 인간을 새롭게 할 것입니다. 

 

묵상 : 넓은 들판에서 바람을 맞는 장면을 상상하자. 그리고 이렇게 기도하자.                                             

기도 : “주여, 성령의 바람으로 우리 삶과 영혼을 새롭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917() – 시편 묵상 / 시편 14     

 

어리석은 사람은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없다하는 구나.”

 

   입으로 하나님이 계시다고 말하거나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크게 중요하지 않습니다. 입은 진실을 담는 도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음 속으로 하나님이 계시다고 믿거나 하나님이 없다고 믿는다면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마음은 진실의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지만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의식하는 사람들이 있고, 반대로 입술로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마음으로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신앙 생활을 열심히 하든 안하든, 마음에 하나님이 없는 사람들은 어리석은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바른 일을 즐거워하지 않고, 다른 길로 빗나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왜 일까요? 마음에 자기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하나님 노릇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삶이 통제가 되지 않습니다. 제 멋대로 살게 됩니다. 무서운 범죄를 저지르지 않더라도 영혼이 부패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주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 마음 속에 하나님이 계시도록…..

 

묵상 : 내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는지 깊이 생각해 보자.                                    

기도 : “하나님, 시온에서 나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여 주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918() – 서신 묵상 / 디모데전서 1:12-17

 

나는 죄인의 우두머리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내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바울은 길리기아 지방의 다소라는 도시에서 태어났습니다. 다소는 로마 제국이 의도적으로 건설한 계획 도시로, 바울은 이 도시에서 태어난 덕분에 로마 제국의 신문물과 선진교육을 일찍부터 접할 수 있었습니다. 성인이 될 무렵 예루살렘에 유학을 가서 정통 바리새파 교육을 받은 바울은 로마의 교육과 유대인의 교육을 골고루 받은 엘리트가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학식과 명성을 가지고 유대교를 지키는데 열심이었지만, 어느날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나 회심하게 됩니다.    

 

   기독교인의 회심의 두 가지 뚜렷한 증거가 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죄인이라는 자각’, 다른 하나는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자비를 베푸셨다는 깨달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바울은 정확히 그 자각과 고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흉악한 죄를 짓거나 범법을 저지른 사람이 아닙니다. 오히려 흠없이 살아온 사람입니다. 하지만 주님이라는 거울 앞에서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고, 그럼에도 사랑을 베푸시는 주님 앞에서 자신을 드리기로 결심합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심입니다.

 

묵상 : ‘죄책감죄인이라는 자각은 어떻게 다를까?                                                   

기도 : “주여, 저는 죄인입니다. 그러나 제게 자비를 베푸셨습니다!”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919() – 복음 묵상 / 누가복음 15:1-10      

 

회개하는 죄인 한 사람을 두고 하나님의 천사들이 기뻐할 것이다.”

 

   잃은 양의 비유를 목자의 관점이 아니라 길 잃은 양의 관점에서 달리 생각해 봅시다. 양이 길을 잃은 것은 목자가 부주의해서가 아니라, 그 양이 스스로 이탈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목자가 늘 아흔아홉 마리 양에게만 관심을 쏟고 자기에겐 관심을 주지 않자, 실망한 나머지 일부러 양 무리를 떠난 것입니다. 그런데 이때 목자는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아직 아흔아홉마리가 있으니 한 마리 정도는 잃어버려도 상관없다고 생각했을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오늘 본문을 보면 목자는 아흔아홉 마리의 양을 들판에 내버려두고 그 잃은 양을 찾을 때까지 온 데를 찾아 헤맵니다. 그러다 잃은 양을 찾고나서 어떻게 했습니까? 기뻐하며 자기 어깨에 매고 집으로 돌아와서 친구들과 이웃 사람을 불러모으고 이렇게 말합니다. “나와 함께 기뻐해 주십시오. 잃었던 내 양을 찾았습니다.(6) 우리는 목자의 마음을 오해하는 양들인지도 모릅니다. 목자의 마음을 제대로 알 필요가 있습니다. 아버지의 마음을 온전히 아는 것, 그것이 회개의 첫걸음입니다. 

 

묵상 : 하나님께 서운한 마음을 가진 적 있는지 생각해보자.                                             

기도 : “주여, 아버지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아버지께 돌아가게 하소서.”

관상 : 말과 생각을 그치고 침묵 속에서 하나님을 응시하며 잠시 머물러 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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