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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청과 현존 - 10월 세번째 주간

글쓴이 : 애쉬번한인교회 날짜 : 2019-10-22 (화) 10:49 조회 : 215

1021() - 다니엘 9

  

우리의 기도, 하나님의 응답(다니엘 9:15-19)

   다니엘은 예레미야가 쓴 예언의 말씀을 읽다가, 이스라엘이 70년 동안 황폐한 상태로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묵상하는 대목에서 즉시 베옷을 입고 재를 깔고 앉아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다니엘의 기도는 한마디로 무너진 성전을 회복시켜 달라는 간구였습니다. 이 기도의 응답으로 가브리엘이 나타나 예언의 뜻을 풀어 줍니다. ‘때가 되면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이지만, 괴롭고 치욕스러운 시간이 다시 찾아 오리라고 설명해 줍니다. 칠십 이레(70), 일곱 이레(7), 육십 이 이레(62)와 같은 시간 단위는 실제 시간 단위라기보다 하나님의 철저한 계획과 정확한 시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말하자면 하나님이 정하신 때에 하나님의 방식으로 진행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다니엘의 간구와는 다른 응답이 주어진 셈입니다.

   진정한 기도의 응답은 아뢰는 자의 바램대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식대로 이뤄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방식은 우리의 바램보다 더 철저하고 정확한 해답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가장 좋은 길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가장 좋은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는 없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니엘의 기도의 핵심(9:17)은 무엇이었으며, 하나님의 응답(9:20-27)은 무엇이었나?

   2. 응답받지 못한 기도를 떠올려 보자. 당신은 정말 응답받지 못했다고 생각하는가? 

 

   <맥잡기>

   * 다니엘서 9장은 역사적 사실이 혼재되어 있어서 혼동을 일으킬 수 있다. 예를 들면 다리우스 왕은 메대 혹은 페르시아의 왕임에도 바벨론(갈대아)의 왕으로 세움을 입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역사적 순서도 뒤섞여 있고, 실제로 실현되지 않은 예언도 담겨있다. 다니엘서는 역사적 팩트를 다루는 책이 아니라 영적 진리를 다루는 거룩한 책이란 점을 기억하자.  

 

 

 1022() - 다니엘 10

 

더 깊이 깨닫고자 하는 마음(다니엘 10:1-14)

   다니엘은 세 이레(3)가 지나는 동안 음식을 입에 대지 않고 기도하며 금식했습니다. 얼굴이 죽은 것처럼 변하였고 힘이 다 빠져버려서 정신을 잃기까지 했습니다. 그가 금식하며 기도하기로 결심한 까닭은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을 더 잘 알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앞 장(9)에서  무너진 성전을 회복시켜 달라고 간구했지만, ‘잠시 회복되겠으나 더 혹독한 시절이 닥칠 것이라는 응답에 다니엘은 하나님의 뜻을 좀더 깊이 이해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이번에도 하나님은 천사를 보내셔서 응답해 주십니다. ‘힛데겔’(티그리스) 강변으로 데려가셔서 환상을 보여주십니다.    

   다니엘 10장은 본격적으로 환상을 보여주기 전에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깨닫고자 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진 인간 다니엘의 모습을 클로즈 업하고 있습니다. 3주간의 금식은 다니엘에게 극심한 고통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몇 사람이 함께 금식을 했던 것 같은데(7) 그들은 포기하고 도망쳐 버렸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정신을 잃을지언정 시대의 아픔, 고난당하는 백성, 불가해한 역사 앞에서 하나님의 뜻을 알기를 원했습니다. 천사가 말합니다. “은총을 받은 사람 다니엘아, 일어서라!”(11) 그가 장엄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의 비밀을 깨닫게 된 이유가 여기 있습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다니엘이 금식하며 기도하기로 결심한 이유는 무엇이었나? (10:12) 

   2. 단지 내 개인의 관심사가 아닌 의로운 사회와 역사와 세상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시는가? 

 

   <맥잡기>

   * 다니엘 10장에는 각 민족의 천사장들이 소개된다. 이스라엘의 천사장 뿐 아니라 페르시아의 천사장, 그리이스의 천사장이 등장한다. 유대교 문헌에 따르면 각 민족의 수호천사들이 있고, 민족들 간의 싸움의 배경에는 보이지 않는 천사들의 싸움이 있다. 미가엘은 이스라엘의 대표 수호천사다.

 

 

1023() - 다니엘 11

 

고난의 이유 (다니엘 11:2-4, 30-35)

   다니엘서 11장의 내용은 미가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보여준 환상(예시)인데, 그 내용이 페르시아 제국과  헬라 제국의 역사를 축약해 놓은 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헬라 제국이 알렉산더 대왕 사후에 넷으로 나누어지고, 그 중에 제국의 패권을 놓고 치열하게 싸운 두 나라(시리아와 이집트)의 갈등을 길게 소개합니다. 두 나라의 갈등을 그렇게 자세히 소개하는 이유는 이 갈등의 시기에 유다 백성과 예루살렘 성전이 유대 역사상 가장 혹독한 핍박과 모욕을 당했기 때문입니다.

   이 혹독한 고난에 대해 미가엘 천사는 이렇게 설명합니다. “이 일로 백성은 단련을 받고 순결하게 될 것이다.”(35) 이 말씀은 흔히 고난을 하나님의 단련으로 해석하는 근거로 사용되곤 합니다. 그러나 고난 당하는 사람 앞에서 그렇게 말해선 안됩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의 충고가 고난 당하는 이에게 아무 도움도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난은 지금 해석하는 것이 아닙니다. 시간이 흐르고 지나온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점에서야 비로소 겪어온 고난을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때 우리의 결론은 하나입니다. 고난은 나를 나되게 하는 은혜의 용광로였다는 것! 

 

 

1024() - 다니엘 12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다니엘 12:6-13)

   다니엘서의 마지막 장은 알듯 모를듯한 결말을 남겨두고 끝을 맺습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때가 지나야 한다는 말씀, 천이백 구십일동안 성전이 모욕을 당할 것이라는 말씀, 천삼백 삼십오일이 지나기까지 참아야 한다는 말씀은 정확히 무엇을 뜻하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학자들에 따르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3년 반, 즉 완전 수의 절반을 뜻하는 상징어로서, ‘매우 불안하고 불완전한 시간을 뜻하지만, 나머지 두 숫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러나 이 마지막 장에서 분명하게 강조하고 있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때가 되면 잠자는 사람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깨어나서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이라는 것, 그들은 하늘의 별처럼 영원히 빛날 것이고 깨끗해지리라는 것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그러므로 고난과 핍박 속에서도 끝까지 참아야 하고 끝까지 신실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비록 죽을지라도 마지막 날에 다시 일어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다니엘서의 결론은 2300년전 성전이 파괴되고 믿음이 뿌리채 흔들리던 시대를 살던 유대인들에게나, 오늘날 내면의 성전이 파괴되어 믿음의 근본이 흔들리는 시대를 사는 우리들에게나 동일하게 준엄한 메시지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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