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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글쓴이 : walter 날짜 : 2016-06-19 (일) 03:19 조회 : 625

애쉬번 한인교회 교우 여러분 안녕 하십니까.  Walter Ilho Park(박일호)입니다.
이짝 인근 동네 워싱턴 한인교회 김영봉 목사님의 facebook 글 중에서 2016년 6월 17일 오전 9:24분
 “설교를 잘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 혹은 설교를 잘 한다는 뜻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라는 공개질문에 대한 1,461 명의 팔로우 들의 댓글 중 몇 줄을 여기 옮겨 놓습니다. 
저는 아래 내용들을 읽고, 남들은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지 많은 참고가 되었습니다.  

Young Bong Kim: https://www.facebook.com/youngbong.kim.543?fref=nf

공개 질문 1.
설교를 잘 한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혹은 설교를 잘 한다는 뜻으로 옳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Open Question:
What does it mean to preach well?

Jinsoo Kim  https://www.facebook.com/thechaga?fref=ufi
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 연애 할 때는 잘 생긴 사람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설교 잘 하는 사람이 좋은 것과 마찬가지지요. 그런데 결혼해 살다보면 인격이 최고입니다. "그 사람 설교는 참 잘해"가 칭찬이 아닌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거는 완벽이 교회를 성장시켰다면 지금은 진실됨이 교회를 성장시키는 것이 아닐까요?

이수억 :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2098635639&fref=ufi
진실이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면 어찌할 건지, 진실함과 성장이 연관이 있다고 보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고 싶군요.

그런 막연한 기대감 때문에 진실이 외면되고 있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은 것 같아 참 안타깝네요.성장?

교회가 성장해야 될 유기체입니까?

아직 제대로 발육되지 못한 것이라는 반증이기도 하고 이런 댓글을 부끄러움도 모르고 올리는 분도 아직은 성장하지 못한 성장에 목 말라하는 갈급함이 있는 분 같네요.

아직 예수가 주는 생수를 마시지 못한 분이라는 반증도 되고.  교회는 그 자체로 인정해야 하는 겁니다.

교회는 인간의 모임, 그 이하도 이상도 아닙니다. 

비록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이 모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하지만 결국은 인간의 모임입니다.  교회를 낯추기 위해 하는 말이 아닙니다.  그런 인간을 통해 하나님은 교회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겁니다.  


본인이 그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김영봉 목사님은 교회의 성장에 대해선 일언반구도 하지 않으셨는데 굳이 진실함과 성장이라는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같은, 어찌보면 이상과 현실의 딜레마를 잘 버무리면 될 것 같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솔직히 목회자의 덕목으로 진실함은 필요합니다.   아니 모든 인간이 가져야 할 인격이 진실함이지요.  세상에 혼자 있거나 기도할 땐 진실할 수 있습니다. 아무 것에도 영향을 받지 않으니까요?  내가 누구인가?어디서 왔는가?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이처럼 영적인 질문부터무엇이 되고 싶다.하고 싶다.  가지고 싶다는 개인적인 욕망까지도 진실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눈을 뜨고 현실에 돌아오면 그때부터는 모든 것이 달라집니다.  혼자가 아니라 둘이 되고 셋이 되고 여럿이 되고 모임이 되고 단체가 됩니다.  교회도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도 진실함이 있지요.  

하나님을 위하고 예수를 위하는 진실그러나 교회에서도 욕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위한다는 욕망이 교회 안에서밖으로 표출될 때 일으킨 많은 불편한 진실들.   

그러나 이러한 불편한 진실들 이면에는 교회가 가진 욕망들 때문이었습니다.  즉 교회가 저지른 많은 불편한 진실들은 성장이라는 욕망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은 진실하라고 했지 결코 성장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어둔 밤하늘을 수 놓은 빨간 십자가들이 문제가 아닙니다.벌건 대낯에도 거리에 그림자를 드리우는 대형교회와 이것이 예수가 내린 유일한 사명인양 불나방처럼 뒤따르는 한심한 작태가 문제입니다.  성장이라는 마약에 빠져있기 때문입니다.

교회가 인격적인 성장을 말씀하시는 것이라 한다는 것도 결코 바람직한 모습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인간이 가져야 할 덕목이지 교회가 가르쳐야 할 사명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닮고자 하는 진실함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인 구원의 은혜를 입은 자들이 모여 하나님과 예수의 은혜를 감사하며 날마다 모이기를 힘쓰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작은 교회들이 밤하늘을 더욱 빨갛게 수 놓을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합니다. 

어느 교회는 수 십명,

또 어느 교회는 십 여명,

어느 큰 교회는 백 여명

때로 함께 모여 그냥 예수님이 사랑하라고 하셨던 원수까지도 용서 할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이것이 저의 진실한 기도이고 욕망입니다. 

저의 진실함 속엔 성장은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아직까지 인격적으로 성장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 드린 것 같아 죄송스럽습니다.  

하지만 지우지 않고 그대로 올린 것은 제 심정을 그대로 보여 드리야 할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미안합니다.


Jinsoo Kim :저의 말의 초점은 성장이 아니었습니다. 진실이었지요. 진실이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것과 진실하면 성장한다는 것은 같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확실한 것은 진실한지 않으면 성장한 것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것이지요. 진실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진실은 성장의 걸림돌은 되지 않습니다. 만약 그렇다면 진정한 성장이 아니었겠지요.


Man Jae Yang: https://www.facebook.com/dss3mjy?fref=ufi
책으로 답해도 어려운 질문을 제기하는 의도가 뭔가요?적어도 어떤 뜻에서 질문하고 이 질문을 통해서 무엇을 소통하고자 한다 취지를 간단히 밝히는 것이 윤리 아닌가요? 그 누구 보다 질문한 김목사님이 잘 알면서? 페친들의 답변을 통해서 지식 역량을 알고자 하는지 가르쳐 주고자 하는지 알고싶군요.공개질문이라 타이틀로. 이 답을 하면 교인들 앞에서 설교할 때 활용할 것인 아닌 여부도 밝혀야 하는 조사 윤리도 있습니다.


이지윤 음.....설교를 듣는 사람의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설교를 듣고난 뒤 예수님 말씀이 남고 그 말씀대로 살고 싶어지고(or 살아야 되겠다 결심되고) 말씀 앞에 남이 아닌 나 자신이 보여지고 하나님은 어떠실까 자꾸 생각되어질때설교참 좋다...라고 말 합니다^^


Ki Nam-suh: 사람마다 "설교를 잘 한다."는 말은 각각 다르게 들려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잘 살고 있다."라는 말이 그렇듯이 말입니다. 제게는 설교를 잘 한다는 말을 이렇게 이해합니다. 주님께서 주신 메시지를 성도들이 이해할 수 있는 구체적인 언어로 각자의 상황에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게 해주는 설교라고 봅니다. 설교를 잘 한다는 것을 종종 본문의 메시지를 정확하게 드러내는 것으로만 한정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메시지가 내 회중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드러내주어야 합니다.


young bong kim:
저의 무례한 질문에 답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소중한 생각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분 한 분에게 답글을 달지 않았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오는 8월 한국 방문 길에 목회멘토링 사역원에서 주최하는 '설교학교' 강의를 하게 됩니다. 그래서 요즈음 이삿짐을 싸면서 설교에 대해 생각해 보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생각을 굴리던 중에 근본적인 질문이 생겼습니다.
"목사라면 다들 설교를 '잘' 하고 싶어하고, 교인들은 설교 '잘' 하는 목사를 찾는데, 과연 설교를 잘 한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 왜 설교를 잘 해야 할까?"
이렇게 질문하고 나니, 그동안 이 질문에 대해 잘 못 대답해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질문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 면도 있습니다. 하지만 다들 그렇게 생각하고 있으니 질문해 본 것입니다. 질문 자체를 바꿔야 할 필요도 있지만, 이 질문에 대한 대답도 잘 못 해 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었습니다.
질문하는 이유를 자세히 알리지 않고 퉁명스럽게 질문을 던진 것이 불쾌 했다면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좀 더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그렇게 했습니다.
여러분 모두의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혹시 강의 중에 인용하게 된다면 꼭 본인의 허락을 받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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