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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나무숲 봄나들이

글쓴이 : walter 날짜 : 2017-04-19 (수) 21:21 조회 : 238


어제 저희 포도나무숲 봄나들이 너무나도 은혜스런 하루였어요.

  두분 수고하신 덕분에 깨끗히 정돈된 The Shack에서
 처럼 예쁜 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듯한 서벽산장에서 갖인 포도나무숲 모임
 하나님께서 참으로 흐뭇해 하셨을거에요. 

두분의 정성어린 대접과 준비에
 재삼 머리숙여 진심의 감사를 드립니다.

Esther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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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벽거사 내외께>
 

나는 보았습니다.
 
40대부터 80대에 이르는 남녀가 줄지어 선 라일락 향내를 깊게 들이 마시고,
 
따사로이 내리쬐는 햇살을 맞으며 지천에 늘린 쑥을 한아름씩 캐고,
 
진돗개와 풍산개 여러 마리가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처음 온 이에게 꼬리를 흔들며 반겨주는 것을.
 
그리고 마당 한가운데 높이 세워진 게양대에서 태극기와 성조기가 펄럭이는 것을.
 
 
 
 
 
토요일 오전에 일이 있어 늦게 가긴 뭣해서, 갈까 말까 고민했던 터였습니다.
 
이 봄 잔치에 오지 않았으면 어떡할 뻔했나! 싶어 지금도 가슴이 철렁합니다.
 
갓 딴 질경이로 담근 아삭한 김치, 보기만 해도 침이 나오는 푸릇푸릇한 두릅나물,
 
필자가 서울 촌뜨기라 이름을 모르는 각종 봄나물.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지난 가을 수확한 달달한 대봉 품종 홍시 감을 놓칠 뻔!
 
 
 
 
 
외지인에게 배타적인 웨스트 버지니아에서,
 
마을 도로 우측에 커다랗게 한글로 ‘꽃피는 산골’이라는 표지판을 당국의 허가를 받고 세워놓고
 
부부가 지난 14년간 눈물과 땀으로 일구어 놓은
 
탱자나무, 감나무, 사과나무, 배나무, 밤나무, 왕벗꽃나무를 보고 있자니,
 
지금 여기에 오기까지 그들이 이민자로 감내했을 아픔이 꽃잎과 함께 내 가슴에 다가왔습니다.
 
 
 
 
 
얼마 전 유나이티드 항공이 비행기에서 동양인 승객을 강제로 끌어내려서 그랬을까?
 
자녀를 다 키워서 빈 둥지 증후군을 앓고 있어서였을까?
 
주인장이 직접 제작해서 보여준 과수원 동영상에 나오는 어릴 적 노래와 시 때문이었을까?
 
아니면 ‘잘 살아보세’를 붙들고 달려온 인생이 후회된다고 하는 서벽거사의 고백때문이었을까? 
 
봄이 찬란하게 도착한 그 순간, 왜 그리 코끝이 시리도록 아렸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렇게 가슴이 아린 가운데, 기쁘기도 했습니다.
 
동석한 미국 본토인  Harry와 동영상에 나오는 존 덴버의 ‘West Virginia’를 함께 목청껏 부르고,
 
Whole Foods의 제빵부에서 일하는 한국인이 만든 고급 서양 케이크를 먹으며,
 
이웃 미국인 가족이 키우는 닭이 낳은 달걀 사주면 좋겠다는 주인장 내외를 보며,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라는 성경이 갑자기 내 귀에 울렸기 때문입니다.
 
 
 
 
 
집으로 되돌아오는 길에 흐드러지게 핀 ‘박태기 나무(Red Bud)’를 보며,
 
꽃피는 산골로 초청해준 서벽거사 내외에게 감사했습니다.
 
내일 주일은 ‘부활절’.
 
솔직히 매해 돌아오는 이 4월의 기념일은 어느새 내게 ‘그 밥에 그 나물’ 행사였습니다.
 
하지만 오늘 이 봄 잔치로 저는 Almost heaven의 기쁨을 맛보았고,
 
부활에 대한 희망을 다시금 가질 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Myung  W.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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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입니다》
 
이명화 선생님으로 부터 보고 들은 것, 느낀 점을 어떻게 문장으로 멋지게 표현 하는지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문학 전공자의 文章力의 卓越性은 門外漢(문외한)인 서벽이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
다만, 제가 받은 느낌만 말씀드리면
1.) 문장이 참으로 성실하고
2.) 思慮깊게 세상일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며
3.) 想想力이 풍성했습니다.

Esther Kim 교장 선생님께서는 자랑스러운 후배의 한 사람으로 이명화 여사를 내놓고 자랑할 만합니다. 인사성 허사가아닙니다.

그란디요. 명화 선생님 말씀 내용 중에 한 가지는 事實無根이므로 바로 잡아야 할 내용이 있습니다.

 "부부가 지난 14년간 눈물과 땀으로 일구어 놓은" 은 사실과 相異합니다.

서벽이 자신도 물론이지만 권정림(*일명Elizabeth Taylor 박)은 그냥 놀고 먹었는디요?

  <꽃피는 산골>은 남들에게 나서서 자랑 질 할 일 없습니다.
實益 없는 일에 14년 熱精을 쏟은 것은 “일단 한번 시작하였으면 잘하자"는 서벽이의 타고난 성격일 뿐입니다.

지난 토요일 2017년 4월15일<꽃피는 산골>을 방문 하셨던
Mary Kim 女史任, Esther Kim 교장선생님,
서울에서 오신 올리비아 김 사모님(강호 전도사님 慈堂) 박혁거세王 후손으로, 저와는 자랑스러운 밀양 박가 규정공파 宗親 관계인 朴美子 여사 내외분 그리고 꽃피는 산골과원 개원 이래 가장 따뜻한 마음으로 獻辭를 보내주신 이명화 여사님과 함께 보낸 포도나무숲 一日(일일) 행사는 진심으로 즐거웠습니다.

손님맞이 집 청소. 꽃단장에 공들인 보람이 있었습니다.

Mary Kim 선배님과 恩松 선생님께서 過讚의 말씀을 카카오 톡에 성의 있게 올려 주신 것으로 저희 내외는 과분한 표창장을 받은 것입니다.

앞으로는 귀빈대접 더 잘 하겠습니다.
끊임없는 성원기대 하겠습니다.

2017년 4월 18일

Best regards,

栖碧  Walter Ilho Park
 
꽃피는 산골
Blue Ridge Orchard
 The District of Blossoming V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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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서벽 선생님 과 죠앤 권사님께 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정서적이고 아름다운곳 거기에다 서벽 선생님의 탁월 하신 문학적인 감성을 더하여 완전 한 분위기에서 하루를 즐겁게 지냈습니다.  또한 수고해 주신 죠앤 씨 와  먼길을 운전해주신  박미자 권사님의 부군 이신 해뤼씨께  감사드립니다

Mary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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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진 2017-04-23 (일) 23:45
다들 밝은 표정이 눈부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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